목록시그램 (104)
그리움 기다림 속으로
사랑(22) -소망향기- 손길 간지러워서였지만 당신 웃음 보았으니 됐어요 부지런한 일벌들의 수고 꽃이 알아주듯이 우리 머리 위 별들의 수고 밤하늘이 알아주듯이 내가 알아주면 되잖아요 지친 마음 웃음에 토해 버려요 그늘 대신 웃는 잔주름 만들어가요 사랑의 이름으로 곁에 있을께요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모정 -김인영- 자식 버린 댓가 주변 머물다 사라져 아침을 맞고 생선 가시처럼 박힌 자식 사람 손길에 길러진 자식에게 가기엔 너도 어린 굉이구나 비 구름과 비 바람을 몰고온 날 엄마 가지마~!! 한마디에 비를 뚫고 도망친 어미 세상 소풍 끝내고 이슬이 되어버린 두 송이 꽃 흩어지는 구나 어미를 그리던 두 송이 꽃은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고 있을 텐데 천둥 번개 내리치던 날 모순된 모정은 햇빛 잠시 비췬 세상에 굉이의 눈빛과 모자를 눌러쓴 여자에게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다 * 詩作 노트에서 *오래전 집 주변에 도둑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들의 인기척에도 도망치지 않기에 보았더니 아이들이 기르는 새끼 고양이 때문이란걸 알았답니다...그 어미도 어려 자기 새끼를 근처에 주면 도망가지만 떠나지 않고 매번 같은 자리에..
귀천 - 作 천상병 낭송 소망향기-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정 중독증 환자 -김인영- 하늘향해 오르려는 차가운 빌딩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하늘을 등지고 서있다 개미만큼 작아진 사람들 미로처럼 되어있는 빌딩 사이를 오가며 기계가 되어간다 무표정한 얼굴로 빠른 발걸음으로 1초라는 시간과 싸우는 그들은 주어진 일만하다 빌딩 숲을 헤쳐나오면 병든 병아리처럼 힘겨워하는 그들 정이 그리운 중독증 환자가 되어간다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이별의식(2) -김인영- 등 돌린 모습도 눈물도 없었어요 전화기 속 당신 꼭 행복하라는 말 믿고 싶지 않지만 받아들이고 있는 날 보아요 이별 같지 않은 이별을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그리움(2) -김인영- 그림자 속에 하루를 살고 미쳐가는 하루 시계 초침 소리에 달아나려 애써도 놓아주지 않는다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아무 것도 빼앗지 않았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눈물을 만든다 그림자 때어 내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랑을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면 서서히 없어질 것 같은 어리석은 생각 막상 사랑 왔지만 질투라도 하는 것처럼 나에게 남겨져 있다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나무와 새 -박길라- 진달래가 곱게 피던날 내곁에 날아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수 없을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채 우린 서로 남이 된거죠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모습은 이렇게 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 내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모습은 이렇게 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 내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
슬픈 동행 -김인영- 시간을 달래어 함께 갈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돌아서지 않는 발길을 돌려세워 되짚어 갈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무릎 끓지 않았던 세월에게 무너지는 순간 기댈 곳 없던 하늘이 원망스러웠던 날 너를 비우고 나를 비웠다면 좋았을 하루 흐려지는 창가엔 하이얀 입김으로 앞을 볼 수 없다 너를 비울 수 없기에 나를 비울 수 없기에 버렸다 하루를 흔들리는 가로등은 밤의 이름을 새기면서 가슴에서 죽어간다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월미도의 하늘(2) -김인영- 바다 보기위해 올라선 커피숍 쉽사리 내어주지 않는 자리에 앉아 간간히 마주치는 햇볓과 잠시의 이야기 나눈채 멀리 보이는 섬을 보며 이야길 주고 받고 몇천원의 낭만 뒤로 한채 나오고 나면 아스팔트 위로 뿜어 대는 열기속에 수 많은 인파들 가운데 끼어들어 월미도의 시간을 내려 놓는다 석양진 노을 그리고 월미도 그리고 사람들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만큼 몸살 잃는 월미도를 빠져 나온다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사랑(25) -김인영- 할 수 있어 힘내자 화이팅 우리가 듣고 서 있는 세상의 말들이에요 당신이 힘들고 슬플 때 나라는 담보 하나만으로 웃을 수 있기를 당신의 끝없는 절망이 웃음을 앉아가더라도 내 자리는 버리지 말기를 오늘도 기도해요 세상에 남겨져 있을 당신과 내게 존재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절망을 날려 버려요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