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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

소망향기 2023. 5. 7. 21:07

 

모정 -김인영-

 

 

자식 버린 댓가

주변 머물다 사라져

아침을 맞고

생선 가시처럼 박힌 자식

사람 손길에 길러진

자식에게 가기엔

너도 어린 굉이구나

 

 

비 구름과 비 바람을

몰고온 날

엄마 가지마~!!

한마디에 비를 뚫고 도망친 어미

 

세상 소풍 끝내고

이슬이 되어버린

두 송이 꽃 흩어지는 구나

어미를 그리던 두 송이 꽃은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고 있을 텐데

 

천둥 번개 내리치던 날

모순된 모정은

햇빛 잠시 비췬 세상에

굉이의 눈빛과

모자를 눌러쓴 여자에게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다

 

 

 

* 詩作 노트에서

 

*오래전 집 주변에 도둑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들의 인기척에도 도망치지 않기에 보았더니

 

아이들이 기르는 새끼 고양이 때문이란걸 알았답니다...그 어미도 어려 자기 새끼를 근처에

 

주면 도망가지만 떠나지 않고 매번 같은 자리에 있던 아이.........

 

오래전 일본을 떠들석하게 했던 3살과 1살 딸 아들을 굶겨 죽인 23살의 엄마

 

아이들을 양육하기 싫어 일인분의 주먹밥만 준비 해놓고 나가 한달만에 돌아왔다는 어미

 

그때의 시를 옮겨 보는 이유는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서 일까요?

 

사랑과 흐ㅣ생으로 우리 모두를 키우셨고 또 우리도 자식을 키우는 어미 아비가 되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과 함께 멋진 하루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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