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망향기 (131)
그리움 기다림 속으로
마음을 베이다 -김인영- 놓쳤던 마음 미쳐 잡을새 없이 가을 푸르름에 툭 높아져 가는 하늘에 한숨 떨군다 열어 놓을 가슴 없어 사라지는 발걸음 코스모스 아픔으로 머물 때 서슬 퍼런 입술로 마음을 베이고 있다 흘릴 피 따위 없는데 딱지 앉은 마음 열어 보니 선명한 자욱들 흔들리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날들이 물거품 되어 머물면 어김없이 가을이 웃고 있다 베이고 베이다 더이상 베일 것 없었던 시간들이 다시 가라 한다 안을 수도 사랑할 수 없는 가을이 또 오고 있다 그 사람과 함께 사라질 추억과 함께 ▽▼♡♥♡♥▽▼ 나의 작품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 일반도서: https://bookk.co.kr/bookStore/646aed814222b24502d467e5 전자도..
상사화 -김인영- 달리다 달리다 머물 수 있다면 머물다 머물다 버릴 수 있다면 끝없이 피우다 죽을 수 있다면 그렇게 그렇게 당신을 잊을레 ▽▼♡♥♡♥▽▼ 나의 작품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 일반도서: https://bookk.co.kr/bookStore/646aed814222b24502d467e5 전자도서: https://bookk.co.kr/bookStore/646aac254222b24502d33be1
10년전 일기를 꺼내어 원곡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사 읽기 소망향기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 일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 일뿐이야 오늘은 낡은 책상 서랍에서 10년이나 지난 일기를 꺼내어 들었지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지 그 오랜 기록들이 어두운 거밋줄에 쌓여 있는 동안 물론 힘겨운 날들도 많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만큼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 봐 그래, 지금은 모두 힘겹다고 하겠지 하지만 하지만 다가올 날들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잖아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 일뿐이야 후욱하고..
첫 눈 처럼 너에게 가겠다 (가수 에일리 커버 소망향기)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잊지 않겠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점심 시간 -김인영- 점 점점이 사라지는 기억들을 심 심(心)가에 던지우는 시 시간의 아픔속에 간 간혈적으로 찌르는 심장의 아픔은 또 다른 그리움이여라.. ▽▼♡♥♡♥▽▼ 나의 작품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 일반도서: https://bookk.co.kr/bookStore/646aed814222b24502d467e5 전자도서: https://bookk.co.kr/bookStore/646aac254222b24502d33be1
아파 아파 -소망향기- 아파 아파 피나 피나 약 발라 발라 너의 아픔을 보고 내 작은 아이가 한 말이란다 땅에 떨어졌으니 아픈 것 같다고 아프니까 피가 났을꺼라고 그 피나는 부분에 약을 발라 달라고 매말라 가던 가슴에 쿵 하고 내려 앉는 심장 그래 내 작은 아이의 세상이 이런 것이구나 너도 한때 누군가의 몸에 한몸이였을 것을 새찬 비바람에 놓치고 싶지 않고 떨어져 나오기 싫었던 너의 아픔을 잠시의 빗방울이 너의 몸을 적시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가야 할 길 누군가의 사랑에 행복했음을 기억 하기를 너를 떨구고 난 상처를 보며 오래 오래 아파할 한몸을 기억 하기를 넌 운명앞에 쓰러졌지만 너의 운명을 눈물로 기억할 누군가를 기억 하렴 운명앞에 쓰러져가지만 희망하나 붙잡으며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또 하나의 기억이 있..
툭툭 -김인영- 툭툭 던져진 가을이 밤으로 향하는 순간의 기억이 조용히 스며드는 시절을 지나 문을 밀며 들어선 자리는 그대 앉은 자리 사이에 가로막힌 찰나의 순간이 되어 오늘도 안녕을 고한다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
人 -김인영- 가슴을 쳐대도 현실은 그대로 변하길 바라는 건 어리석은 인간의 반항일 뿐 함께 보고 있는 세상 당신은 울고 저들은 웃지 않을 거야 마음 끝 언저리 보이기 싫어 웃는 것이겠지 슬퍼 말자고 다짐하지만 세상은 발톱을 들이밀고 할퀴려 해도 달라질 것 없이 피하다 쓰러지기 바빠 당신과 나 기대어 설 수 있는 人이 되었는데 왜 자꾸 흔들리는지 기대설 수 있는 당신에게서 희망하나 기댈수 밖에 없는 내게서 눈물 하나 보태어 희망을 만들기를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冬破(동파) -김인영- 흔들리는 물 위에 그리고 팠던 순간이 영하 17도의 한파에 얼어버린 순간이 되어 그릴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추억이 되어 머문다 영하의 겨울이 심장을 얼려 돌아갈 수 없는 길을 만드는데 되돌려 세우려는 추억의 문은 따듯할 수 없는 심장의 펌프질로 오늘을 돌려세울 수 없음에 멈춰 선다 따스했던 봄의 이야기도 보고 팠던 여름의 한순간도 되돌아서야 했던 가을의 이야기도 홀로였던 겨울의 이야기도 모두 놓고 돌아설 수 있음은 물 위에 그릴 수 없는 그림이 되어 손끝에 전해진 깨어진 그림이 되어 당신과 나의 추억은 다시 따스할 수 없음이라 그러함에도 맴도는 이유는 다시 또 겨울이라서 일 거야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눈부처 -소망항기- 늪 속으로 빨려들고 마는 내 사랑 어둠속에서도 가장 절실한 내 사랑 깊은 시름 속에서도 가슴 그득 한데 푸른 하늘 가득히 채운 순간 넌 내안으로 들어서고 가슴을 흔들어 놓는 서투른 고백도 눈물 글썽이며 받아들이는 순간도 모두 내 사랑인 것을 어둠이여도 좋아라 들어선 발길 놓칠 수 없어 가득히 담아 내는 고운 내 사랑 # 눈부처: 순 우리 말로 자신의 눈속에 상대방의 잔영이 담겨진 모습을 형상화 한 말 ★ 부크크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구입처 ★ https://www.bookk.co.kr/book/view/142796/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