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작시 낭송 김인영

 

시작 -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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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길은

새로운 길로 연결됨을 안다

새로운 시작은

끝을 보임을 알아야 한다

한 번의 집착으로 이루어질

공간들이 아니기에 돌아서지만

남겨진 미련은

여전히 패배다

 

다른 시작 다가옴에도

두려움에 핏줄까지 파고드는 떨림에

놓아버리기 수십 번

다시 올 수 없음에 나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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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가운데 있더라도

난 나일 테니까

다시 이룰 수 있을 테니까

 

시작이란 이름에

다시 인생을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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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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