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기다림 속으로
해를 잡아끌어 본문
해를 잡아끌어 -김인영-
끝 없는 어둠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어둠은 순식간에 도로 위를 장악하고
밤을 알린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 위에서
먹고 먹히는 사이
해는 달을
달은 해를
그리워할까?
다시 별이 뜨고
푸른 하늘을 허락할 때
이렇게 멋진 석양을 허락할까?
붉다 못해 암울한 하늘 위를 보며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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