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33)

사랑(33) -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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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세상을 담아

당신과 함께 하고팠던 어제

흔들리는 불빛

차가워진 겨울로

오늘을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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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인 세상보다

두개의 발자욱 보태려

내일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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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 깊숙히 자리잡은

어두움 모두를

날려 버리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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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겨진 한숨

고요히 흐르는 강처럼

흘려 보낼 수 없어

이밤을 지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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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

모두를 얻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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