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심상 작시 낭송 소망향기

 

 

 

 

心想(심상) -김인영-

 

 

그림을 그리듯

멈춰선 붓이 꺾이고

스치듯 지나간

풍경속 시선이 꺾이고

스미듯이 흔들리는 물결이

파도가 되어 넘치다 정지된 곳에서

너의 心想(심상)에 머물러도

이해 할 수 없음이

나를 만드는 구나

 

계절 모르고 핀 민들레에

이글 거린 태양에게

가을을 몰고 온 높은 하늘에게

내 心想(심상)을 이야기 해보아도

또 이해 할 수 없다 하는구나

 

흔들리는 촛불이 눈물을 흘려도

뜨겁지 않음이

흐르고 흐른 내 고독이 흘려내려도

혼자임이

붙잡지 못한 心想(심상)을 들고서

홀로 그림을 그린다

 

스치 듯

짧은 듯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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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향기

詩와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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