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기다림 속으로
노을 작시 낭송 김인영 본문
노을 -김인영
간밤 비로
무너져 내린 집터
뒤 꽁무니에서 뽑아낸
거미줄로 수리하는데
하늘님이 안부 전하며
세상 이야기 들려주었어
동대문 시장의 새벽 4시는
분주한 상인들 틈에
실력 행사하는 자들에게
밀려난 아줌마의 한숨에
끌어모으는 절망이 보여
하얀 얼굴이
빨갛게 익어가도록
지는 해를 끌어 안아
내일로 가는 시간
허락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나는 밤새 걸려든 먹이로
포식하며 하루를 시작하듯
거부할 수 없는
태양을 받아들여
뜨거운 입 맛춤하고 나면
별똥별이 몰고 달아난 소망처럼
아줌마의 하늘도 함께
빛나길 바랍니다
유튜브로 초대 합니다 ^^
▽▼♡♥♡♥▽▼ 나의 작품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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